소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좋은 애니메이션.

출처 : 다음- 영화 소울

 

미국에서 제작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은 국내에선 2021년 1월 20일에 개봉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204만 명이라는 놀라운 관객수를 보유하고 있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잊지 못할 신선한 세계를 선사할 애니메이션 소울입니다. 감독 피트 닥터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소재의 영화 소울은 러닝타임 107분 동안 조 가드너의 영혼과 아기 영혼 22호의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정과 행복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아름답고도 평화로운 상상 그 이상의 세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 영화 소울로 초대합니다.

소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좋은 애니메이션.

이곳은 사후의 또 다른 세계입니다. 이곳에 조 가드너가 수명을 다해 도착했습니다. 그는 한참 헤매다가 다행스럽게도 다른 영혼들과 마주합니다. 영혼들은 각자의 사연이 있겠지만 모두 그레이트 비욘드 게이트를 지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는 현실을 부정하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곳에 온 것뿐이라며 되돌아 가려합니다. 그때 마침 전 세계의 영혼들이 몰려들고 조는 그들의 사이에서 역주행을 하며 어떻게든 그곳을 빠져나가려 하다가 그는 어디론가 떨어집니다. 어린 시절 조는 아빠를 따라 간 재즈 클럽에서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반해 자신의 운명을 만나게 됩니다. 성인이 된 조는 재즈 피아노맨을 꿈꿨지만 현실은 매번 힘든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조는 열정 가득한 피아니스트였지만 언제나 냉정한 현실에 속상한 때도 많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는 학교에 시간제 음악교사로 일하게 되었고 어느 날 조 가드너는 교장에게 정규직 교사로 임명받았지만 기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그의 마음속엔 재즈 뮤지션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그때 오래전 자신에게 음악을 가르쳐 주었던 컬리에게 전화가 오고 유명한 재즈 뮤지션의 공연에서 자리가 생겨 조를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기쁜 마음에 한 걸음에 달려간 곳에서는 공연 준비 중인 도르테 야 윌리엄스가 기다리고 있었고 조를 피아노에 앉히며 연주를 시작합니다. 그는 악보도 없이 시작한 연주에 눈치를 보다가 어느 순간 몰입하면서 자신만의 연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조는 합격을 받았고 유명 재즈 뮤지션과 함께 연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사고가 나고 지금 여기 소울의 세계로 오게 된 것입니다. 그는 끝없이 떨어지다가 그레이트 비포 즉 태어나기 전의 세계로 도착합니다. 이곳의 모든 아기 영혼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가지고 있는 성향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서 적성과 성격이 완벽하게 갖춰진 아기들의 영혼은 지구행 티켓을 가지고 포털을 타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살아있을 때 많은 업적을 쌓은 영혼이라면 특별히 이곳에서 머물며 아기들의 멘토가 되어 줄 수 있었습니다. 조를 멘토로 오해한 관리자는 세미나로 안내했고 그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명찰을 달고 입장하게 됩니다.

지구로 떠날 티켓이 필요해.

아기들이 지구에 가기 위해선 자신의 스파크가 꼭 필요한데 조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아기들의 티켓을 빼앗아 육신으로 되돌아갈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한편 죽은 영혼의 세계에서는 영혼들의 숫자를 세어보다가 한 명의 영혼이 비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탈출한 영혼을 찾아 나섭니다. 세미나에서는 아기 영혼과 멘토를 짝 지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는 22번의 아기 영혼과 파트너가 되는데 이 아기는 지구로 가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22번 아기 영혼은 말 그대로 땅에 박힌 큰 바위와 같은 존재입니다. 아기 영혼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한 탓에 지구에 대한 정보가 많아 어떤 경험을 해도 시시할 뿐입니다. 관리자 몰래 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아기 영혼은 그동안 자신을 가르쳤던 멘토의 명찰을 보여줍니다. 그리곤 비밀의 통로로 무의식의 세계로 그를 데려갑니다. 무엇인가 몰입하는 사람이나 방향을 잃은 사람이 오는 곳이었는데 아기 22호의 소개로 문 윈드를 만났고 그의 도움으로 자신의 몸과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함께 있던 22호 아기도 같이 떨어지게 되면서 아기 22호는 조의 몸속에 조는 고양이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갑자기 인간 세상에 내려온 아기는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겹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느끼는 것 만지는 것 아주 작은 터치마저도 충격과 공포 그 자체입니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어려운 생활이었지만 피자를 맛보고는 그나마 생활에 의욕을 찾습니다. 거리에서 문 윈드를 찾아가는 그들은 영혼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약속을 잡게 됩니다. 마침 조의 집으로 그가 가르치는 학생 코니가 찾아오고 22호 아기는 소년을 그냥 지나치치 않고 하는 말에 공감을 해줍니다. 이용실에서 머리를 하던 아기 22호가 이야기하는 모습이 매번 재즈 이야기만 하던 예전 조의 모습과 달라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사연도 들어주게 됩니다. 문 윈드를 만나러 가는 도중 바지가 뜯어지게 되면서 옷 수선하는 엄마를 찾아가지만 정규직 음악강사를 그만두고 공연에만 몰두하는 아들을 몰아세우는 엄마를 보면서 조는 진심을 이야기하고 엄마는 예전에 아빠가 입었던 정장을 꺼내 줍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그들은 잠시 쉬면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22호 아기는 자신만의 스파크를 찾겠다며 약속 장소를 이탈합니다. 그때 사후 세계에서 찾아온 관리자에게 발각되며 영혼은 분리됩니다. 그런데 이미 22호 아기는 자신만의 스파크를 찾아 지구로 가는 티켓을 구했습니다. 조는 22호 아기와 싸움 끝에 스파크를 얻어 현실 세계로 돌아온 그는 도르테 야를 설득했고 멋진 공연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조는 평범한 삶이 그대로 반복될 뿐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때 집에 남아있던 22호 아기의 흔적을 보고 영감 받아 피아노를 연주했고 정신을 집중하다 무의식의 세계에 들어갔고 문 윈드에게서 22호 아기 영혼이 방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는 22호 아기의 영혼을 찾아 그의 내면을 들여다봤고 온갖 부정적인 내면으로 가득한 그를 발견합니다. 그에게 스파크를 돌려주고 지구에서 태어나게 될 22호의 아기를 배웅합니다. 그리고 조는 소울이 되어 죽은 영혼의 세계로 발을 디디게 되는데 관리자가 나타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그는 다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어른의 동심을 울렸던 소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중 모두가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영화 소울이며 상상을 뛰어넘는 소재와 음악 각본이 잘 짜인 영화입니다. 누구에게나 처음 경험하는 것은 두렵고 미숙하고 결점 투성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 가드너 역시 모든 경험이 풍부하다 생각하는 어른이지만 실수가 일어나는 것처럼 아기 22호에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자기에게 좋은 장점이 있어도 생활환경이나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행복한 것인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아무리 배워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코니가 조에게 찾아와 자신이 하는 재즈 음악을 들어달라 했던 장면은 마치 코니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장면처럼 해석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20년 후 나의 멋진 모습을 꿈꿔왔지만 막상 그 시간이 되어도 변한 게 없는 지금의 모습에 아무리 힘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분명히 좋은 날이 있고 행복도 가까이 있으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거란 메시지를 전하는 듯한 영화 소울입니다. 영화 소울은 아름다운 음악 배경으로 미국 아카데미에서 음악상과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역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각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