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 배드 최고의 악당이 세 아이의 아빠가 되다.

출처 : 다음- 애니메이션 영화 - 슈퍼 배드

 

2010년 9월 16일에 한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배드는 미국에서 제작되었으며 러닝타임은 95분입니다. 평균 평점 9.0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02만 명이 관람한 영화 슈퍼 배드는 감독 피에르 꼬팽과 감독 크리스 리노드의 공동 작품입니다. 전체관람가이며 가족의 사랑과 악당답게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웃음과 모험이 가득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던 악당이 아빠가 되는 성장과정까지 그린 영화 슈퍼 배드입니다.

슈퍼배드 프로젝트 달을 훔치다.

한 가족이 이집트로 여행을 옵니다. 그곳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그러던 중 아이가 피라미드에 떨어지지만 그것은 모형이었으며 누군가가 피라미드를 훔쳐갔다는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악당 그루는 아주 평온한 아침을 맞으며 카페에서 훔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곧 집의 초인종이 울리고 과자를 팔러 온 세 아이들이 문 틈으로 보였고 그루는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아 쿠키를 팔러 온 아이들을 돌려보냅니다. 네파리오 박사는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피라미드 도난 사건을 이야기하며 계획했던 것을 실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루는 그 이야기를 듣고 지하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곳에는 쉬고 있던 미니언들이 있습니다. 미니언을 한데 모아둔 그는 그동안 준비했던 계획을 실천할 때라고 말하며 함께 달을 훔칠 것을 발표합니다. 그는 한 연구소에서 비밀리에 개발된 축소 광선을 이용해 달을 훔치자며 말하지만 네파리오 박사는 로켓을 만들 돈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한편 그루의 집에서부터 밤늦게까지 쿠키를 팔러 다니던 세 아이들은 별다른 수익을 얻지 못하고 고아원으로 돌아옵니다. 고아원 원장은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을 겁주면서 내일까지 모두 팔아오라고 말합니다. 다음날 그루는 은행에 들렀는데 그곳에서 백터라는 남자가 다가와 그에게 말을 건넵니다. 마침내 은행장 퍼킨슨을 만난 그는 계획을 얘기했고 자금을 빌려줄 것을 부탁했지만 완강한 거절을 받습니다. 대신 비밀리에 개발된 축소 광선을 훔쳐온다면 생각해 본다고 그루를 유혹합니다. 그루는 거절할 수 없었고 연구소에 잠입하기로 마음먹고 다행히 계획대로 미니언들과 합세해서 축소 광선을 훔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백터가 나타나 자신들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해 로켓에 구멍을 내고 축소 광선을 훔쳐갑니다. 화가 난 그는 다음날 백터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보안이 철저한 그의 집을 들어갈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포기하려는 순간 아이들이 백터의 집으로 쿠키를 팔러 오고 백터는 쉽게 문을 열어줍니다. 이 모습을 눈여겨본 그는 치과의사인 척 변장하고 쿠키를 팔러 왔던 세 아이를 입양합니다. 아이들은 입양 소식에 기뻐하지만 곧 그를 보고 실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루 세 아이의 아빠가 되다.

잔뜩 실망한 아이들 중에서 막내 아그네스는 그루를 맘에 들어합니다. 그 시각 백터는 집에서 축소 광선으로 장난을 치다가 마침 걸려온 전화에서 그루가 곧 다시 광선을 훔쳐갈 것을 백터에게 경고합니다. 그루와 함께 그의 집에 온 세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지 못하는 그는 그저 귀찮게 굴지 말라고만 말합니다. 어느 날 그루가 집에 없는 틈을 타 집을 둘러보던 아이들은 우연히 비밀 지하실 입구를 찾아냈고 실험에 방해를 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그루는 미니언들을 불러 아이들을 감시할 것을 명령했지만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습니다. 정신이 없는 그는 얼른 아이들을 잠을 재웁니다. 다음날 그는 작전 실행을 하지 못하고 발표회가 얼마 남지 않은 아이들의 발레 수업에 어쩔 수 없이 따라오고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을 백터의 집으로 데려가 쿠키를 팔도록 시킵니다. 백터는 아무런 의심 없이 아이들을 들여보내 줬고 그동안 쿠키 로봇이 축소 광선을 훔치는 데 성공했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떼어놓으려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떼어놓으려는 계획은 실패하고 대신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곧장 퍼킨스에게 화상통화로 축소 광선을 보여주며 지원금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집에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본 그는 그루에게 자금 지원을 끊겠다며 통보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비밀 지하실에 미니언들과 아이들 네파리오 박사를 모아놓고 자금이 없어서 일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때 아그네스부터 미니언들까지 자신들이 모아뒀던 돈을 내밀며 그가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렇게 그는 로켓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아이들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즐겁게 생활하게 됩니다. 네파리오 박사는 이틀 후면 달을 훔치는 작전이 시행하기 적절한 날임을 알려주지만 그루는 아이들의 발표회 날과 겹쳐 그날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언쟁이 높아졌지만 결국 그루가 작전을 원래대로 시행하기로 하고 아이들을 다시 고아원으로 되돌려 보내기로 의견을 모읍니다. 한편 퍼킨스 아들이었던 백터에게 축소 광선을 훔쳐간 사실을 알려주면서 화를 내고 이에 아들 백터는 걱정 말라며 자신감이 넘칩니다. 마침내 작전 당일 그루는 완성된 로켓을 타고 달을 훔치기 위해 출발합니다. 그리고 축소 광선을 이용해 달을 작게 만들어 훔치는 데 성공하지만 그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간다는 사실은 전혀 모릅니다. 그는 빠르게 작전을 시행한 덕분에 아이들의 발표회를 보러 갔지만 이미 늦은 뒤였고 백터가 아이들을 납치했음을 알고 훔친 달을 백터에게 건네줍니다. 하지만 백터는 아이들을 놔주지 않았고 우주선을 타고 도망갑니다. 급하게 쫓아오는 네파리오 박사가 우주선을 따라가며 원래의 크기의 달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그에게 알려줍니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로켓과 우주선을 연결하여 미니언들과 함께 아이들을 한 명씩 구하고 줄을 끊자 백터의 우주선에 실은 달이 원래의 크기로 커지면서 우주로 날아가버립니다. 그리고 세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그루는 직접 만든 동화책을 읽어주며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용서를 받아주고 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며 영화 슈퍼 배드는 끝납니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배웠다.

무엇인가를 훔치고 빼앗는 것을 즐기는 악당 그루가 세명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슈퍼 배드는 악당이지만 얼마든지 사랑을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악당 백터와의 대결에서 번번이 지고 매일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느꼈던 그였지만 어느 순간 위험 속에서 아이들을 구할 만큼 이미 마음속 깊이 사랑이 자리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최고의 악당 보스와 함께 일하고 있는 미니언들의 깜찍한 행동들도 아이들과 잘 어우러지며 영화를 더욱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미니언과 그루가 함께 만들어가는 해프닝은 언제 봐도 즐겁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루가 진심으로 아이들에게 뽀뽀를 해주는 장면 이후에 수많은 미니언들에게도 한 명씩 뽀뽀해주는 장면은 다시 봐도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영화 슈퍼 배드 속 세 아이들의 아빠가 된 악당 그루가 미니언들과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